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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의 꿈' 선주아 "첫 연기데뷔-박주미 아역, 영광이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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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기자] 신인 연기자 선주아(21, 본명 김선주)가 '박주미 닮은꼴'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같이 불리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밝혔다.

선주아는 지난 8일 첫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대왕의 꿈’(극본 유동윤, 김선덕, 연출 신창석, 김상휘)에서 어린 선덕여왕으로 분했다. 성인이 된 선덕여왕은 최근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배우 박주미가 맡았다.

당초 선주아는 '대왕의 꿈'에 여자 장군 역할로 첫 오디션을 치렀다. 하지만 2~3회의 오디션을 거치며 어린 선덕여왕으로 갈피를 잡았다. 평소에도 '박주미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는 그는 "박주미 언니와 외모 싱크로율이 높아서 드라마에 합류할 수 있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그는 "주미 언니는 민낯도 정말 아름답다"라며 "함께 일하는 매니저도 '주미 누님의 아역을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하라'고 하더라"라고 재밌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선주아에게 ‘대왕의 꿈’은 낯선 것들 투성이다. 첫 연기 데뷔작이자 첫 정통사극이고, 첫 지방촬영도 다녀왔다. 충분히 주눅들 수 있는 상황일 터. 하지만 선배 연기자인 박주미는 끊임없는 칭찬과 격려로 선주아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초반엔 현장에서 많이 혼이 났어요. 분장실에서 혼자 울고 있으면 주미 언니가 찾아와 '널 보면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시며 꼭 안아주셨어요. 마지막 촬영 때도 '열심히 하고 마음도 착하다'며 계속 칭찬하고 다독여주셨어요. 언니에게 너무 고마워요."

선주아가 연기하는 선덕여왕은 2009년 MBC '선덕여왕'에서 그려진 어린 덕만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다. 당시 남지현이 활발하고 활동적인 성격의 덕만을 그렸다면, 선주아는 여왕 즉위 직전의 카리스마 넘치고 지혜로운 모습을 그려낸다.

그에게 선덕여왕과 선주아의 싱크로율을 묻자 "선덕여왕은 나와 좀 다른 사람이었던 것 같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선덕여왕은 말 그대로 여왕의 품격을 지닌 인물이었던 것 같아요. 고운 성품에 여성스럽고 정의로운 사람. 여기에 천성 자체가 맑은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신라시대의 여인이, 결혼도 포기한 채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면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지 많은 고민을 했어요. 여성스럽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드릴게요.(웃음)"

한편, 선주아를 비롯해 노영학, 채상우, 이세영, 김현수 등 아역배우 5인방은 '대왕의 꿈' 9회까지 등장, 초반 돌풍을 일으킬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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