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스플릿 시스템 B그룹 최고 순위인 9위를 수성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1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정인환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11승10무10패,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리그 9위를 지켜냈다. 인천은 상주의 불참으로 승점 3점을 거저 얻은 대구(승점 42점)를 따돌렸다. 반면 강원은 7승4무20패, 승점 25점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전반 중반으로 넘어가자 인천이 압도적인 흐름을 가져왔다. 인천은 설기현을 앞세워 강원을 두드렸다. 이런 흐름은 전반 종반까지 이어졌지만 인천은 강원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인천은 전반의 흐름을 이어갔고 이른 시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6분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이보의 프리킥을 정인환이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켰고, 공은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강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밀리던 강원은 한 방의 세트피스 골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24분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데니스의 프리킥을 한동원이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인천은 다시 한 번 저력을 뽐냈다. 인천은 후반 36분 정인환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강원 골네트를 갈랐다. 인천의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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