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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빠진 두산 선발 오더…김진욱 감독 "허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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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현수가 62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현수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을 벤치에서 시작했다.

김현수는 지난 7월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좌측 종아리 통증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이후 오랜만에 선발 제외됐다. 그 이유는 전날(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의 몸을 사리지 않은 호수비 결과 얻은 부상 때문이다.

김현수는 롯데전 6회말 수비에서 2사 후 전준우의 큼지막한 타구를 열심히 쫓아가 펜스에 부딪히면서 잡아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무릎에 타박상을 입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병원으로 가지 않고 덕아웃에서 아이싱을 했지만 정수빈과 교체됐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12일 넥센전을 앞두고 김현수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단순 타박상이지만 무리하게 출전을 시킬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김 감독은 "선발 출전을 시키지는 않겠다"며 "진행 상황을 봐 경기 후반에 대타 정도로 한 타석 등장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수가 빠지면서 두산 외야수 자리에 변동이 있었다. 정수빈이 김현수 대신 좌익수로 나오고 이종욱과 임재철이 각각 중견수와 우익수로 출전했다.

김 감독은 "각 팀들 모두 20경기 정도가 남아 있는데 부상 선수가 생기면 큰 일"이라며 "부상선수 회복과 부상 발생을 줄이는 게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발 명단에서 (김)현수가 빠진 걸 보니 허전하고 기분이 이상하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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