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4' 슈퍼위크, 연규성·로이킴 탈락…이변 속출

[권혜림기자] Mnet '슈퍼스타K 4'가 슈퍼위크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 가운데, 로이킴과 연규성 등 이변의 탈락자들이 발생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슈퍼스타K 4(이하 슈스케4)는 슈퍼위크 1라운드, 1~3차 관문을 통과한 114개의 슈퍼위크 진출팀의 모습을 담았다. 이 중 69개팀을 가리는 개별미션에서는 '역대 최강 엄친아'로 불린 로이킴과 실력파 인터넷 가수 연규성이 탈락의 쓴맛을 봤다.

개별 미션에서 참가자들은 반주에 맞춰 40초 동안 자유곡으로 노래를 불러야 한다. 짧은 시간 안에 개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이 오디션의 관건이다.

로이킴은 기타 반주에 맞춰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애절하게 불렀지만, 이승철 심사위원에게 "처음에는 호감이 가는 목소리지만 나중에는 질릴 수도 있는 목소리"라는 평가를 받으며 탈락했다.

연축성 발성장애를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예선에서 이승철 심사위원에게 극찬을 들은 연규성 역시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연규성은 김범수의 '슬픔활용법'을 선곡해 불렀지만 이승철 심사위원에게 "목에 무리가 많이 가 있는 상태"라는 진단을 받으며 무대를 내려갔다.

그러나 '슈퍼스타'가 되기 위한 로이킴과 연규성의 도전이 여기서 멈췄다고 확신하기는 어렵다. '슈스케4'는 잠재적 실력을 지닌 참가자를 포함, 독특한 매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참가자들에세 '패자부활전'을 통해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동원 닮은꼴' 정준영과 손범준, 김정환이 나란히 1라운드를 통과하는 기쁨을 맛봤다. 정준영은 싸이 심사위원에게 "스타성이 보인다"는 평가를 얻었다, '김수현 닮은꼴' 손범준은 이승철 심사위원에게 "노래가 완전 늘었다"는 평가를, 버클리 출신 특공대원 김정환은 이승철 심사위원에게 "이제 (사람들이) 버클리 많이 가겠다"는 말로 은근한 호평을 얻었다.

슈퍼위크에 앞서 전파를 탄 지역 예선에서는 심사위원 길과 현미의 눈물을 자아낸 절대음감 시각장애아 이아름,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슈스케4'에 다시 나타난 팻듀오, 이승철에게 "소름돋았다"는 평가를 받은 여고생 이지혜 등이 슈퍼위크 진출을 확정지었다.

슈퍼위크는 앞으로 약 한 달 간 방송되며, 이 관문에서 생방송 본선에 오를 TOP10이 가려질 전망이다.

한편 7일 밤 11시부터 방송된 '슈스케4'는 최고 8.5%, 평균 7.3%의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Mnet+KM,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