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중국 배우 탕웨이가 해외 배우 최초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의 사회자로 선정됐다.
7일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따르면 탕웨이는 오는 10월4일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17회 BIFF 개막식을 통해 영화제의 출발을 알린다. 해외 배우 최초로 탕웨이가 개막식 사회를 맡은 것에 대해 영화제 측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영화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탕웨이는 이안 감독의 영화 '색,계'를 통해 버라이어티지가 뽑은 2007년 주목할 만한 10대 유망배우로 꼽히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뛰어난 연기력과 매력으로 국내 관객들 사로 잡은 그녀는 2010년 '만추', 2011년 '무협' 등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한국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지난 2011년에는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여자최우수연기상, 제3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연기상, 제12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자우수연기상 등을 수상해 국내 평단에서도 큰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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