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다섯손가락'의 주지훈이 마성의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주지훈이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으로 5년 만에 시청자들과 만났다. 안방복귀에 대한 일부 우려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주지훈은 아역배우에게 바통을 받아 4회 말미에 강렬하게 등장, 지난 1일 방송된 5화에서 극중 부성악기 최대 주주이자 천재 음악가 유지호를 완벽히 표현해내며 브라운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주지훈이 연기하는 유지호는 어린 시절 친아들이 아닌 자신을 불 속에서 구해준 영랑(채시라 분)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가지고 살아가는 캐릭터.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과 뜨거운 열정 때문에 주변의 시기와 질투를 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날 방송에서 주지훈은 어머니 영랑과 동생 인하(지창욱 분)에게는 한없이 따뜻하면서도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는 까칠한 모습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영랑의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한 지호의 다정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는 평. 반면 실험적인 악보를 들고 나와 오케스트라 선배들에게 갖은 질타를 받는 장면에서는 자기 음악에 대한 고집을 꺾지 않는 당당함으로 오히려 단원들을 제압하는 등 영랑 앞에서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냉철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또한 자전거가 부딪쳐 다미(진세연 분)와 처음으로 조우하게 되는 장면에서는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두 사람이 다투는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어떻게 재회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시청자 게시판에 '주지훈 매력 폭발하시는 듯' '다정지호 까칠지호 둘 다 멋있다' '최고의 캐스팅!!!유지호 때문에 설레요' 등 호평을 보냈다.
한편 '다섯손가락' 5화는 13.7%의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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