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 권오중-황보라, "깨알 로맨스 기대"

[이미영기자] '돌쇠' 권오중과 '방울' 황보라가 코믹 러브라인을 가동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에서 권오중과 황보라가 드디어 첫 만남을 가지며 러브라인의 시작을 알렸다.

평소 자신이 모시는 주인 은오(이준기 분)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며 은오 사랑으로 충만한 돌쇠(권오중 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아랑(신민아 분)을 옆에 둔 은오 때문에 질투심이 폭발했다.

치솟는 화를 멈추지 못하고 혼자 씩씩대며 주막으로 술을 들이키러 간 돌쇠는 마침 자신을 타깃으로 사기를 치기 위해 접근하던 무당 방울(황보라 분)에게 낚여 복채까지 지불하고 앞으로의 운세를 점쳤다. 하지만 돌쇠는 헛다리를 짚은 방울에게서 더욱 열받게 하는 소리만 가득 듣고 첫 인상을 구겼다.

다음날 저잣거리에서 도망치던 방울을 쫓던 돌쇠는 본의 아니게 근처에 있던 아낙에게 물벼락을 맞게 되고 돌쇠는 순식간에 '에로스 돌쇠'로 탈바꿈했다. 물에 젖어 옷고름을 풀며 물을 털기 위해 세차게 머리를 흔드는 돌쇠의 야성적인 모습에 방울이 넋을 놓고 침을 꿀꺽 삼키는 장면은 단연 압권이었다.

이 장면은 권오중의 야성미 넘치는 모습과 황보라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더해지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전했다.

권오중은 "시청자 분들이 재미있게 봐 주시고 계신다니 현장에서 굉장히 많은 힘을 얻는다. 돌쇠와 방울의 깨알 같은 로맨스, 그리고 '에로스 돌쇠'를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황보라는 "촬영 전 권오중 선배님과 연기적인 부분에 대해 많은 얘기도 하고, 선배님께서 조언도 아낌없이 해 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며 "배우, 스태프 모두 밤새워 가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리고, 앞으로 전개될 방울과 돌쇠의 로맨스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