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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제2의 이승기' 되나…'각시탈'-'1박2일' 시청률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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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기자] 배우 주원이 출연하는 작품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시청률 왕자'로 떠오르고 있다.

매주 수목 밤엔 KBS 2TV '각시탈'에서 한민족의 히어로 각시탈로 분하고 있는 주원은 주말 밤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애교넘치는 막내로 등장하는 등 색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두 작품은 모두 타방송사 경쟁작들을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첫 방송부터 수목극 1위를 독주해 온 '각시탈'은 4회 연속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29일 방송된 '각시탈'은 전국기준 시청률 20.4%(AGB닐슨)를 기록했다. 종영까지 3회만을 남겨둔 '각시탈'이 과연 어떤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주원이 출연중인 리얼버라이어티 '1박2일' 역시 최근 상승세를 타며 동시간대 1위를 탈환했다.

멤버와 제작진 교체라는 강수를 두며 새롭게 시작된 '1박2일'은 초반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밀려 2인자의 수모를 겪었다. 시청률도 한자릿대에 머물렀다. 이에 ''1박2일'의 인기는 이제 끝이다' '재기불능 위기'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았다.

하지만 남자들의 끈끈한 우정을 중심으로 뭉친 멤버들의 호흡은 점차 안정을 찾았고,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캐릭터를 부여하며 색다른 개성을 표현해냈다. 잠시 떠났던 시청자들도 달라진 '1박2일'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26일 방송된 '1박2일'은 전국기준 19.6%의 코너 시청률를 기록했다. 2주 연속 동시간대 '런닝맨'을 제친 것은 물론이고 20%대 시청률 돌파를 예고하며 '1박2일'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그리고 두 작품에는 공통적으로 주원이 존재한다. 항일드라마 '각시탈'에서 민족의 독립을 꿈꾸는 민족의 영웅은 '1박2일'로 넘어가면 애교넘치는 순박청년으로 변모해 시청자들을 홀린다.

이런 주원이 최근 또한번 도전에 나섰다. 뮤지컬배우로도 활약할 만큼 음악적 조예가 깊은 그가 '각시탈' OST를 통해 가수 뺨치는 노래실력을 뽐낸 것. 그는 극중 삽입곡인 '사랑 그리고 사랑'을 애절한 보이스로 선보이며 극의 몰입을 도왔다.

올 한해 드라마와 예능 시청률을 휩쓸며 브라운관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주원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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