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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하태균 추가시간 동점골, 대전과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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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우리와 사정이 비슷한 팀들은 우리 결과만 보고 있을걸요"

대전 시티즌 유상철 감독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승점 3점에 대한 중요성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올 시즌 K리그는 정규리그 30라운드를 치른 뒤 상, 하위 8개팀이 나눠 나머지 14라운드를 치른 뒤 우승과 강등팀을 가린다. 매 경기 결과가 팀들의 희비를 갈리게 한다.

하위 스플릿이 확정된 대전은 수원을 상대로 최소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기 위해 애를 썼다. 유 감독은 "대전은 선제골을 넣으면 절대로 지지 않는다"라며 승리를 선언했다. 수원에 쉽게 지지 않던 과거를 생각해서라도 무조건 이긴다는 것에 올인했다.

뚜껑을 열자 경기는 예상밖으로 대전에 유리하게 돌아갔다. 7분 김형범이 오른쪽에서 연결한 프리킥을 케빈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케빈은 지난 5월5일 수원과 겨루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던 주인공이다.

수원도 그냥 보고만 있지는 않았다. 15분 라돈치치의 패스를 받은 서정진이 수비의 방해를 이겨내고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을 벌였다. 특히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기 위한 전쟁이 치열했다. 31분 김형범의 프리킥을 수원 라돈치치가 크로스바에 맞히는 등 자책골 위험도 있었다.

1-1로 전반을 마친 양팀은 후반에 빠른 공수 전환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대전은 파울을 유도하며 수원의 골문을 여는데 집중했고 25분 이현웅의 침투패스를 받은 김형범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어를 낚는 분위기에 대전은 흥분했다. 그러나 수원은 30분 스테보, 31분 조지훈, 37분 하태균 등 신장이 좋은 공격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고 추가시간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라돈치치가 잡아 패스해 하태균이 극적인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결국, 양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승점 52점을 기록하며 울산 현대에 다득점에서 앞서 3위로 복귀했다. 대전은 28점을 기록하며 12위로 한 계단 오르는 것에 만족했다.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대전은 아쉬웠고 수원은 한숨을 돌리며 4경기 무패(2승2무)를 이어갔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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