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5연승을 질주했다.
인천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9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한교원과 남준재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10승9무10패, 승점 39점을 기록하며 리그 8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반면 전북은 17승7무4패, 승점 58점에 머물며 리그 1위 자리를 FC서울(승점 61점)에 내줘야만 했다.
전반은 팽팽했다. 전북, 인천 어느 팀 하나 우세를 점하지 못했다. 전북은 이동국, 에닝요 등을 내세워 골을 노렸지만 인천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했고, 인천은 날카로운 역습을 노렸지만 마지막이 깔끔하지 못했다.
후반 10분 인천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김재웅의 크로스를 한교원이 헤딩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전북은 후반 25분 동점골을 넣었다. 레오나르도의 패스를 진경선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이 팽팽함은 후반 33분 깨졌다. 인천이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뽑아냈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설기현의 크로스를 남준재가 헤딩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인천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제주와 성남의 경기는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자엘의 극적인 역전골에 힘입어 성남이 2-1 승리를 거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