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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데뷔부터 쭉, 출연작은 스스로 선택"(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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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화기자] 쥐면 바스러질 것 처럼 가늘고 연약한 체구. 영화 '이웃사람'의 언론시사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왜 하얀 옷을 자주 입느냐'는 질문에 "입다보니 그렇게 됐다"던 어린 소녀는 또 하얀 옷을 입고 비현실적인 외모로 걸어왔다.

귀엽고 앙증맞은 어린아이가 틀림없지만 깊이를 알 수 없는 투명한 눈을 가진 아이. 김새론은 데뷔작부터 신비로운 분위기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구해주고 싶고 지켜주고 싶은 어린 소녀 역을 도맡으며 데뷔작 '여행자'부터 '아저씨', '나는 아빠다'까지 '연기 천재', '신동'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새 영화 '이웃사람'에서는 아랫층 남자에게 잔인하게 살해되는 여중생 '여선'과 죽은 여선을 똑 닮은 외모의 아파트 옆동 소녀 '수연' 1인2역을 연기했다.

"얼마전에 출연한 드라마에서도 중학생 역할이었어요. 엄마도 둘이었고. 그러고보니 되게 똑같은 점이 많네?"라며 김새론은 천진하게 웃었다.

"영화는 등급 때문에 못 봤어요. 무서운 거 잘 보는데 나이때문에요. 스릴러도 좋아해요. 공포영화처럼 깜짝 놀래키는거만 아니면요."

영화 '여행자'로 데뷔한 김새론은 첫 작품부터 지금까지 스스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시나리오를 읽고 마음이 가면 출연하겠다고 해요. 제가 결정하고 사무실이나 부모님 의견이 한 20% 정도 들어가고요. '여행자'도 눈밑에 상처 때문에 아빠는 출연할 수 없다고 했는데, 제가 하고 싶다고 졸라서 하게 된 거였어요."

작품을 결정하는 기준을 묻자 '그냥 마음이 가는 것'이라고 어른스럽게 대답한다. 그동안 출연한 작품 중에서는 '여행자'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새 영화에서는 비중도 많고 처음 해보는 1인2역이라 힘들었지만 새로운 경험이라 재미있었다고 한다.

"제가 유괴당하는 역할을 했는데, 실제로는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영화이기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학교에서도 보건 시간에 범죄 예방 교육을 하는데, 나쁜 어른들이 겉으로 봐서는 잘 모른다고, 조심해야 한다고 배웠어요."

아이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시선을 받아온 김새론은 캐릭터에 몰입하는 방법에 대해 묻자 "내가 그 역할이 정말 됐다고 생각한다"며 "큐 사인이 떨어지기 전부터 배역을 생각하며 몰입한다"고 말했다.

김새론은 여동생 아론과 예론의 연기 활동에 대해 "동생들이 연기하는 걸 보면 귀엽다"고 언니다운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의 패닝자매라고 불러주신다니 감사드려요.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천천히 생각을 가다듬으며 한마디 한마디를 내뱉는 김새론은 "딱 한분이 아닌 모든 선배들을 존경하고 배우고 싶다"며 "좋아하는 배우는 원빈 오빠가 아닌 설경구 아저씨"라고 눈빛을 반짝였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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