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제1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6인의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21일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장인 영화 감독 이준익을 중심으로 프로그래머 로저 고닌, 평론가 주진숙, 감독 앙트완 코폴라, 평론가 달시 파켓, 씨네21 편집장 문석이 심사위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들은 올해 경쟁부문에 출품된 60개국 1235편 중 예심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경쟁 13+ (Competition 13+)’ 24편, ‘경쟁 19+ (Competition 19+)’ 20편의 본선 진출작 총 44편을 심사한다.
이준익 감독은 1993년 '키드캅'으로 데뷔, 2005년 '왕의 남자'를 통해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영화감독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라디오 스타' '즐거운 인생'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평양성'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펼쳐 왔다.
끌레르몽 영화제 프로그래머 로저 고닌은 프랑스 끌레르몽 페랑 단편영화제 및 마켓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영화제의 자료 및 마켓 데이터베이스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있다. 국제 경쟁 부문 위원으로서 전 세계를 오가며 훌륭한 영화를 물색하는 등 다양한 활동 역시 펼치고 있다.
영화평론가 주진숙은 현재 중앙대학교 영화학과 교수로, 영화평론가협회 회장 및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지부 회장, 영상예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각종 국제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현재 여성영화인모임 이사로 재임 중이다.
앙트완 코폴라는 칸국제영화제 비평주간 및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등에서 고문을 맡은 바 있는 영화감독이자 영화평론가 겸 교수다. 김기덕 감독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기덕, 발작적인 아름다움의 감독'을 연출해 시선을 모은바 있다. 현재 신작 '솔로'의 작업에 한창인 그는 '대부'의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조카이기도 하다.
달시 파켓은 스크린 인터내셔널 한국 통신원, 버라이어티 기자를 역임하며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메신저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왔다. 현재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와 스페인의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의 자문위원으로 재임 중이다. 최근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에선 연기에도 도전했다.
문석은 중앙일보 문화부 기자출신으로 지난 2000년부터 영화전문지인 씨네21로 터전을 옮겨 2010년부터 편집장을 맡고 있다.
'제1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오는 23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진행될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총 7일간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 CGV성신여대입구, 성북천바람마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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