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이 홍명보호의 일원이었던 공격수 김현성(23)을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로 5개월 단기 임대 보내기로 결정했다.
서울 구단은 14일 김현성이 차세대 서울의 대형 공격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중 최근 시미즈의 압신 고트비 감독이 김현성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요청함에 따라 고심 끝에 5개월 단기 임대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김현성의 임대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2012 런던 올림픽에서의 활약과 큰 경험을 한 자산이 지속적인 경기 출장으로 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판단에 구단과 선수 모두 공감대를 이루게 됐다고 임대 배경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K리그와 한국축구의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차세대 대형 공격수 육성을 위해 앞장서온 FC서울의 일관된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성은 2012 런던 올림픽에 대표로 출전해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김현성은 서울 18세 이하(U-18)팀인 동북고 출신으로 2009년 FC서울에 입단, K리그 통산 52경기에 출전해 9골2도움을 기록하며 서울과 한국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평가 받아왔다.
특히 지난 2010~2011년 대구FC로 임대 보내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급성장한 것에 주목했다. 임대 효과가 있다고 본 서울은 J리그 시미즈에서 김현성이 한 번 더 성장하기를 기대했다.
시미즈는 올 시즌 J리그 10위를 기록 중이며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 비디오 분석관으로 4강 신화에 도움을 줬던 압신 고트비가 지난해부터 감독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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