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BK '컴백'.
지난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이정훈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빠져 2군행을 통보받았던 넥센 히어로즈 투수 김병현이 열흘 만에 다시 돌아왔다.
넥센 김시진 감독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김병현 1군 합류를 발표했다. 김병현은 1군 엔트리 말소 후 정확히 열흘이 지난 뒤 재등록 기한을 채운셈.
이날 김병현과 함께 이정훈, 좌완 박종윤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 투수 김상수, 임창민, 이태양이 2군으로 내려갔다.
김병현은 국내 복귀 이후 올 시즌 지금까지 10경기에 나와 2승 5패 평균자책점 6,70을 기록 중이다. 1군 데뷔 이후 지난 6월에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연승을 기록하는 등 어느 정도 제몫을 했지만 7월이 되면서 부진했다.
그는 7월 들어 선발 등판한 세 차례 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기록하는 등 평균자책점 13.50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1군 등판 준비를 위해 2군에 머물 때와 견줘 김병현의 2군행의 차이는 컸다. 1군에서 부진한 성적에 따른 문책성 결정이기 때문이다.
김병현은 2군으로 내려간 뒤 퓨처스리그(2군 리그)에서 3경기에 나와 8.2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7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2.08로 잘 던졌다. 지난 5일 치른 LG 트윈스전에서는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등판한 두 경기에서는 구원으로 나와 무실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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