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여자 레슬링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던 김형주(28, 창원시청)가 아쉽게 16강에서 주저앉았다.
김형주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노스아레나2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레슬링 자유형 48㎏급 16강전에서 이리니 멜리니(우크라이나)에게 세트 스코어 0-2로 패했다.
김형주는 1세트에서 1-1로 맞섰으나 공격권을 가진 그라운드 자세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상대 공격에 무너지며 0-4로 무릎을 꿇었다.
상대가 너무 강했다. 멜리니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강호. 김형주로서는 대진운을 원망할 수밖에 없었다.
김형주가 탈락한 가운데 여자 레슬링에서는 55㎏ 이하급의 엄지은(25, 서울중구청)에게 메달을 기대하게 됐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 여자 레슬링에 김형주와 엄지은 두 명이 출전했다.
한편 여자 레슬링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은 아직까지 올림픽 여자 레슬링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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