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이병규가 한국 프로야구 역대 다섯 번째로 개인 통산 1천800안타를 친 선수가 됐다.
이병규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1천798안타를 기록, 1천800안타에 두 개를 남겨두고 있었다. 그는 이날 지명타자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는데 1회초 첫 타석에선 희생번트를 기록했다.
이병규는 두 번째 타석이던 3회초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로부터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 1천800안타에 한 개 차로 다가섰다.
이어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에 그쳤지만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넥센의 두 번째 투수 오재영을 상대로 3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1천800안타를 채우는 의미 있는 안타였다.
장충고-단국대를 나온 이병규는 1997년 LG에 입단하면서 프로에 데뷔했고 2006시즌이 끝난 뒤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로 진출해 3시즌을 뛰고 지난 2010시즌 친정팀 LG로 복귀했다.
한편 두 팀의 경기는 7회 초 현재 넥센이 LG에게 6-3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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