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중심타선'에 복귀한 추신수(30, 클리블랜드)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찬스에서 병살타와 삼진으로 물러나기도 했다.
추신수는 4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가 3번타자로 출전한 것은 지난 4월25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101일 만이며 그동안 톱타자를 맡아왔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9푼을 유지했다.
오랜만에 중심타자로 나선 추신수에게 1회초 첫 타석부터 무사 1,2루의 득점 찬스가 펼쳐졌다. 그러나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선발 아니발 산체스를 상대로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곧바로 적시타를 뿜어내며 중심타선에 기용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3회초 2사 주자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산체스의 빠른공을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1-1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안타였다.
그러나 추신수는 5회초 2사 3루에서 2루수 땅볼, 7회초 역시 2사 3루에서 바뀐 투수 다린 다운스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나며 더 이상의 안타와 타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특히 이날 네 번의 타석이 모두 득점권이었음에도 세 번이나 범타로 물러났다는 것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선발 저스틴 마스터슨의 4이닝 10피안타 7실점 난조 속에 2-10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7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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