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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 '지연 태도논란 무대' 원인 제공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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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덕기자] 티아라 탈퇴가 결정된 화영의 돌출 행동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돌출 행동이 폭로됐다.

30일 오후 티아라 측 관계자에 따르면 화영의 돌출 행동은 지난 2010년 12월26일 방송된 KBS '콘서트 7080' 대기실에서 일어났다.

당시 화영은 녹화를 앞두고 대기실 의자에 앉아 잠을 자고 있었다. 이에 현장 매니저들이 '얼른 준비하자'고 독려했으나 화영은 무시하고 계속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한다.

티아라 측 관계자는 "이를 보다 못한 효민이 '얼른 일어나서 무대로 나가자'고 하자 화영은 짜증을 내며 다소 험한 말까지 했다"며 "이에 지연이 화영에게 '왜 (효민) 언니한테 험한말을 하냐'고 항의했고, 지연과 화영은 심하게 싸우게 됐다. 지연은 울고불고 하다가 겨우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그 다툼 후 마음이 상한 지연은 무대에서 평정심을 찾지 못하고 부득이하게 다소 무성의한 자세로 임해 '태도 논란'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다.

이 관계자는 "당시 태도논란 무대의 원인 제공자가 화영이었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며 "하지만 화영의 안하무인 태도가 여러 차례 팀을 흔들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하지만 더 이상은 이런 돌출행동들이 공개되지 않기 바란다. 화영의 미래를 위해서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편 화영은 지난 27일 KBS '뮤직뱅크' 생방송 도중 순서 2팀을 남기고 무대 못 오르겠다고 돌발행동을 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이 날 화영은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고 한 후 집으로 돌아가는 중 팬들과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목발을 집어 던진 후 주저앉았고 이를 통제하려는 매니저에게 모든 사람 앞에서 소리를 지르겠다고 협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티아라 화영을 자유계약 가수 신분으로 조건 없이 계약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김대표는 이같은 결정은 19명 스태프(스타일리스트 5명, 헤어&메이크업 7명, 현장매니저 5명, 팀장매니저 2명)의 의견을 존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박재덕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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