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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새끼', 파란만장 80년대 담은 스틸컷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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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림기자] 곽경택 감독의 신작 '미운 오리 새끼'가 영화의 주요 장면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들은 영화의 소재인 '육개월 방위'의 파란만장한 병영 생활을 1980년대를 배경으로 재치있게 담았다. '미운 오리 새끼'는 앞서 티저 예고편을 통해 전쟁 중에도 '6시 칼퇴근'을 고수하는 방위의 모습을 담아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특히 주인공 낙만(김준구 분)이 중대장의 머리를 이발하는 모습과 사진기를 들고 어설프게 '충성'을 외치고 있는 모습은 군대에서 일당백으로 취급 받는 '육개월 방위'의 특성을 재기 넘치게 드러낸다. 극중 악만은 이발병으로 입대하지만 변기청소, 잡초제거, 사진 찍기 등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는 잡병으로 생활한다.

그 뿐 아니라 격동의 1987년도를 보여주는 시위 장면, 학원가의 허름한 뒷골목에서 대화를 나누는 주연배우들의 모습은 1980년대를 그대로 담아낸 듯 향수를 자극한다. 또한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사진기자였지만 고문 후유증으로 정신 줄을 놓아버린 아버지(오달수 분)의 모습도 포함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운 오리 새끼'는 오는 8월30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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