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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브라질, 터키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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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올림픽 2연패를 노리고 있는 브라질 여자배구대표팀이 첫 경기부터 혼이 났다.

브라질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얼스코트에서 열린 여자배구 B조 조별리그 첫상대로 터키를 만났다. 브라질의 완승이 예상됐으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브라질은 터키를 상대로 고전했다.

브라질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8 23-25 25-19 25-27 15-12)로 승리해 승점 2를 얻었다. 터키는 패했지만 귀중한 승점 1을 획득했다.

터키는 브라질전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터키는 4세트에서 11-19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따라잡아 듀스까지 끌고 간 끝에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터키는 5세트에서도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터키는 4-7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세터 나즈 아에데미르가 2단 패스 페인팅과 서브 득점으로 2연속 득점에 성공, 6-7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브라질은 타이샤 멘데스, 자클린 카르발류, 쉘리아 카스트로, 그리고 4세트부터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페르난다 호드리게스가 고비마다 해결사 노릇을 했다.

브라질이 도망가면 터키가 따라 붙는 흐름으로 마지막 세트는 전개됐다. 브라질이 타이샤의 득점으로 12-8까지 달아났지만 터키는 에다 에르뎀과 고즈데 구무스의 공격으로 10-12로 다시 따라붙었다.

브라질은 페르난다와 쉘리아가 상대 추격의 흐름을 끊는 귀중한 득점에 성공했다. 터키는 12-14 매치포인트로 몰린 상황에서 에스라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며 결국 이날 승부를 마감했다. 터키는 브라질과 견줘 공격과 수비 실수가 많았는데 범실이 발목을 잡은 셈.

브라질은 주포 쉘리아가 19득점으로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자클린이 13득점, 타이샤가 12득점, 클라우디우 파비아누가 10득점을 각각 올렸다. 3세트 중반부터 파울라 페퀴아누와 교체돼 코트에 들어간 페르난다는 10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터키는 주전 라이트 다르넬 네슬리한이 18득점을 올렸으나 공격 범실이 많았다. 터키 모따 감독은 마지막 5세트에서 다르넬 대신 폴렌 우슬루페리반을 기용했다. 네리만 오즈소이와 고즈데가 각각 15득점을 기록하면서 다르넬의 뒤를 받쳤다.

브라질은 오는 31일 미국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갖고 터키는 30일 세르비아에게 역전승을 거둔 중국과 만난다.

▲2012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조별예선 전적(29일 종합)

◇A조

일본(1승) 3-0(25-15 25-14 25-7) 알제리(1패), 러시아(1승) 3-0(25-19 25-10 25-16) 영국(1패), 이탈리아(1승) 3-1(25-17 23-25 25-19 25-15) 도미니카공화국(1패)

◇B조

중국(1승) 3-1(16-25 25-18 25-13 25-12) 세르비아(1패), 미국(1승) 3-1(25-19 25-17 20-25 25-21) 한국(1패), 브라질(1승) 3-2(25-18 23-25 25-19 25-27 15-12) 터키(1패)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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