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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쑨양과 결선서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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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박태환(23)과 쑨양(21, 중국)이 예선에서 맞대결 없이 결선에서 만나 정면승부를 벌인다.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수영 예선 조 편성에 따르면 박태환은 자유형 400m 예선 4개조 중 3조 4번 레인에 배정됐다. 박태환은 예선에서 3번 레인 데이비드 매키언과 5번 레인 라이언 나폴레온 등 호주 선수들과 경쟁하게 된다.

쑨양이 4조 4번 레인에 배정돼 박태환의 경기를 지켜본 뒤 경기에 나서는 이점이 있다. 올림픽 출전 자격 기록에 따른 배정이다. 박태환은 지난해 7월 상하이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서 우승할 당시 3분42초04를 기록했고, 쑨양은 지난해 3분40초29로 아시아 기록을 세웠다.

세계기록(3분40초07) 보유자인 독일의 파울 비더만은 2조 4번에서 뛴다. 400m 예선에서는 전체 8위까지 결선에 진출한다.

200m 예선에서도 박태환과 쑨양은 서로 비켜갔다. 박태환은 200m 예선 마지막 6조 5번 레인에 배정됐다. 같은 조 4번 레인에는 우승 후보 중 하나인 프랑스의 야닉 아넬이 있다.

쑨양은 5조 5번, 라이언 록티가 같은 조 4번 레인에서 물살을 가른다. 파울 비더만은 4조 4번 레인이다. 200m 예선은 16명이 준결선을 거쳐 결선에 올라간다.

박태환은 마지막 출전 종목인 1천500m에서는 4개조 중 3조 5번 레인을 받았다. 1천500m 세계기록(14분34초14) 보유자인 쑨양은 4조 4번 레인이다.

박태환의 주종목인 자유형 400m 예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저녁에, 결선은 29일 새벽에 열린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런던(영국)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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