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가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대호는 26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후반기 첫 경기에서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던 이대호는 이날 무안타로 주춤하며 타율이 3할3리(종전 3할6리)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1회말 1사 1, 2루서 상대 선발 가라시마 와타루와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만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다음 타자 오카다와 발디리스가 각각 뜬공, 땅볼로 물러나는 바람에 오릭스는 선취 득점 기회를 놓쳤다.
3회 2사 1루 두번째 타석에서는 5구째 바깥쪽 커브를 건드려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1-0으로 앞선 5회 2사 3루의 추가득점 찬스에서는 3루수 앞 땅볼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에는 8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8회 1사 후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도 초구 바깥쪽 높은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러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오릭스는 5안타로 1점만 뽑았으나 투수진이 라쿠텐 타선을 3안타로 틀어막으며 1-0으로 승리, 후반기 들어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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