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터키여자배구대표팀 주전 라이트인 다르넬 네슬리한(에작시바시)이 2012 런던올림픽 개막식에서 터키선수단을 대표해 기수를 맡는다.
터키올림픽위원회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다르넬을 선수단 기수로 선정, 이를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에 통보했다. 터키는 28일 열리는 개막식에서 188번째로 입장한다.
한편 24일 현재까지 대회 참가국 205개국 중 기수를 선정, 발표한 나라는 모두 101개국이다. 종목별로는 육상이 가장 많다. 육상선수가 기수로 나서는 곳은 벨기에 포함 모두 20개국이다. 그 뒤를 이어 수영(9명), 테니스, 유도(이상 8명), 사격(6명) 등이다.
배구선수가 기수로 나서는 국가는 현재까지 터키가 유일하다. 103번째로 입장하는 라트비아는 비치발리볼대표인 플라비니스 마르틴스가 기수를 맡는다.
배구선수가 올림픽에서 기수를 맡은 적은 예전에도 몇 차례 있었다. 2000 시드니올림픽에선 페루가 여자배구대표팀 로사 가르시아에게 기수를 맡겼고 당시 유고슬라비아 역시 남자배구대표팀의 블라디미르 그라비치가 선수단을 대표해 국기를 들고 개막식에 입장했다.
한국은 지난 1996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남자배구대표팀 소속 최천식(현 인하대 감독)이 기수를 맡았다. 또한 남북한이 개막식에 함께 입장한 2004 아테네올림픽에선 여자배구대표팀 구민정이 남측 기수로 선정돼 농구선수 출신 북한 선수단 임원인 김성호와 함께 개막식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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