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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이신바예바, 런던올림픽 끝으로 은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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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옐레나 이신바예바(30, 러시아)가 런던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고 러시아 육상 대표팀 감독이 21일(현지시간)밝혔다.

러시아 육상 대표팀 발렌틴 마슬라코프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런던 올림픽이 끝난 뒤 이신바예바가 무엇을 할지는 자신의 결정에 달렸다. 내 생각에는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마슬라코프 감독은 "지난달에 부상을 당하기도 해 올림픽 3연패가 순조로운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신바예바는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그가 세운 기록이 이신바예바의 활약을 증명한다. 2005년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로는 처음으로 5m 벽을 깼고, 실내와 실외 대회를 합쳐 통산 28차례나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 실내 세계신기록 5m 01(2012년), 실외 5m 06(2009년) 모두 이신바예바의 기록이다.

최근 열린 프랑스 소트빌 국제육상대회에서 이신바예바는 4m 7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첫 실외 대회 우승으로 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그렇지 않아도 2013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계획을 가진 이신바예바다. '나는 새'의 어쩌면 마지막일 지 모르는 비상이 런던에서 공개된다. 역대 여자 육상 선수 중 올림픽 장대높이뛰기 3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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