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안방마님' 허도환이 올스타전에 첫 출전한 소감을 전했다.
허도환은 '2012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당당히 웨스턴리그 포수 부문 1위에 오르며 올스타 무대를 밟았다. 허도환은 총 74만7천990표를 획득해 심광호(LG), 김상훈(KIA), 신경현(한화)을 여유 있는 표 차로 제쳤다.
올스타전 당일인 21일 대전구장에 모습을 드러낸 허도환은 취재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생애 첫 올스타 출전인데다 그의 올스타전 팬 투표 1위가 이변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 허도환은 "가문의 영광"이라며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허도환은 "홈런을 노리겠다"며 "시즌 때 못 쳤던 것을 오늘 쳐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허도환은 50경기에 출전해 119타석에서 홈런이 1개 있다. 데뷔 후 유일한 홈런이다. 사실상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기대하기 어려운 성적. 허도환 역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 말이었다.
소속팀 넥센의 전반기 성적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넥센은 전반기를 3위로 마치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허도환은 "전반기 끝나고 팀 전체 회식을 하면 성적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며 "시즌을 모두 마친 뒤에는 2위를 하자고 다 함께 약속했다"고 동료들과의 결의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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