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김지훈이 전역을 간절히 기다려왔음을 고백했다.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홍보원에서 배우 김지훈이 21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오전 8시30분 모습을 드러낸 김지훈은 힘찬 목소리로 "병장 김지훈은 2012년 7월 12일 부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충성"이라고 외치며 전역 신고를 했다.
김지훈은 전역을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말년휴가 때 밖에 나와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전역이 다가오는 것이 실감났다"며 "어제 대원들과 '전역자의 밤' 행사를 갖느라 새벽 2시가 넘어서 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소 아침에 잘 못일어나는데 (오늘은) 새벽 5시 반에 눈이 거짓말처럼 번쩍 떠 졌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그는 "군인들의 하절기 기상 시간이 6시인데 기상나팔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졌다. 실감도 안 나고 많이 덤덤하다고 생각했는데 기다리긴 했나보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김지훈은 아침부터 국방부를 찾은 수십 명의 일본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찾아와 주시고 기다려 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한 그는 "2년 만에 시청자 여러분을 공식적으로 찾아뵙게 됐다. 건강히 군 생활을 잘 했다"며 시청자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지훈은 지난 2010년 10월 현역으로 입대했다. KBS 2TV '천추태후', SBS '별을 따다줘', KBS 2TV '며느리 전성시대' 등에서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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