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에이스다운 투구였다.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브랜든 나이트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이날 6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면서 3피안타 2실점(2자책점) 8탈삼진으로 한화 타선을 묶었다.
넥센은 나이트의 호투를 발판 삼아 한화에게 4-2 승리를 거두면서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나이트는 연패를 끝내는 해결사가 되며 제몫을 했다.
나이트는 경기가 끝난 뒤 "내 스스로 오늘 피칭의 점수를 메긴다면 100점 만점에 85점 정도"라고 얘기했다.
그는 "선발투수로 나와 맡은 임무를 잘 완수한 부분은 만족한다"며 "나중에 올라온 투수들이 실점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해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나이트는 "그래도 내 생각엔 오늘 투구에 감점요인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날 한화 타자를 상대로 볼넷 4개를 허용했다. 나이트는 "그 부분 만큼은 15점 감점 요인"이라며 "그래서 오늘 투구는 85점"이라고 강조했다.
나이트는 3일 경기까지 사사구를 32개 기록했다. 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투수들 중에서 가장 적은 개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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