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클리블랜드)가 3안타를 폭발시켰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터뜨린 시즌 7호포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 기록이자 지난 19일 신시내티전 이후 10경기 만의 3안타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8푼2리(종전 2할7푼6리)로 올랐다.
추신수는 선취 득점과 추격의 타점을 올리는 등 3안타의 만점 활약을 했다. 1회초 첫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우전 안타로 출루해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킵니스의 좌전 안타로 2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브랜틀리의 좌전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선취 득점을 올렸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3으로 뒤진 4회초, 동점을 일궈낸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1사 만루 찬스서 추신수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3-3 동점을 만든 다음 킵니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5-3 역전에 성공했다.
5회 또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7회초 두 번째 안타를 터뜨렸다. 추가 실점을 허용해 5-7로 다시 뒤진 7회초 클리블랜드는 던컨의 적시타로 추격한 뒤 1, 3루 찬스서 마슨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7-7 동점을 이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가 중전 안타를 때렸고, 카브레라의 우전 안타 때 2사 1, 3루 추가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추격의 적시타를 날렸다. 클리블랜드가 또 리드를 뺏겨 7-9로 뒤진 9회초 2사 2루서 추신수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8-9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카브레라가 뜬공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