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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윤석민 등판, 나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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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선동열 KIA 감독이 에이스 윤석민의 복귀전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윤석민은 27일 잠실 LG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지난 10일 사직 롯데전 이후 17일 만의 첫 등판이다. 13일 오른 팔꿈치 충돌 증후군으로 1군 로스터서 말소됐다 이날 복귀했다.

윤석민의 어깨에 쏠린 시선이 당연히 뜨겁다.

윤석민은 올 시즌 11경기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선 감독은 윤석민의 기복 큰 경기력을 지적했다. 완봉승을 거둔 다음 경기서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는 등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더구나 팀 성적도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아 선 감독은 애를 태웠다. 결국 윤석민은 2주 동안 휴식을 취하며 체력과 구위를 끌어올렸다.

윤석민의 복귀전 활약에 따라 팀 분위기도 달라질 수 있다. 7위 KIA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6위 LG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번 주중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도 기대해볼 수 있다.

선 감독은 "윤석민의 투구 수는 정해놓지 않았다"고 전한 뒤 "상황을 보고 조절하겠다. 이제 윤석민에 대한 파악이 끝났다.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 감독은 "나도 윤석민의 등판이 기대된다. 2주 동안 쉬고 던지는 것이니 어느 정도 구위가 회복됐을지 궁금하다"며 팀 에이스의 호투를 기대했다.

조이뉴스24 잠실=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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