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문 "공무원 부럽지 않다, 연기로 돈 벌어 좋아"

[정명화기자] 배우 윤제문이 배우라는 직업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의 언론시사회에는 주연배우 윤제문, 송하윤, 성준, 김희정 등이 참석했다.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는 '생활 밀착형 코미디'를 표방한 작품으로 공무원 생활 백서에 따라 적당한 교양과 안락한 취미생활로 행복을 느끼는 공무원 '한대희'(윤제문 분)이 인디밴드와 조우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처음에 시나리오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영화를 보셔서 알겠지만 극적인 것이 없고 재미있게 놀면 되겠다 싶었다. 현장에서도 놀듯이 즐겁게 촬영을 했다. 재미있게 봤다."

윤제문은 극중 캐릭터인 공무원이 실제로 부러웠던 적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부럽지 않았다.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돈을 벌고 싶었는데 연극을 접하게 됐다. 공무원이 되고 싶은 생각은 시험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명쾌하게 답했다.

한편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는 '흥분하면 지는 거다'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공무원 윤제문이 문제적 인디밴드를 만나 벌이는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그린 코미디로 오는 7월1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