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이 K리그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최용수 감독은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FC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7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K리그 1위를 달리던 서울은 이번 무승부로 10승5무2패,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전북, 수원에 이은 3위로 떨어졌다.
경기 후 최 감독은 "1위를 내준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리그는 많이 남아있다. 개의치 않는다. 시즌은 마라톤이기 때문에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다. 앞으로 준비를 좀 더 잘해서 힘든 시간을 잘 헤쳐 나가겠다"며 3위 하락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서울은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로 승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최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분위기를 반전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힘든 일정 속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골이 부족하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투혼을 봤고 좋은 경기력에 만족한다. 다음 경기에는 찬스에서 득점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김호곤 울산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어웨이 경기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 애를 썼다. 힘든 일정 속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아있으니 잘못된 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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