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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맹추격에도…장미란은 '여유'로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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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미소가 아름다운 역사(力士)' 장미란(29, 고양시청)은 지난 4월말 아시아 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역도 최중량급(75㎏ 이상급) 인상, 용상, 합계 모두 1위를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

첫 아시아선수권 정상으로 장미란은 올림픽, 세계선수권을 포함해 그랜드 슬램 달성이라는 성과를 냈다. 잔부상에 시달렸던 장미란에게는 의미있는 성과였다.

장미란은 2004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2005년부터 세계선수권 4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326㎏을 들어올려 세계기록을 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2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은 여전하지만 라이벌들의 맹추격은 무섭다. 지난해 러시아의 타티아나 카시리나가 327㎏을 들어올려 장미란의 기록을 1㎏ 경신했다. 뒤이어 중국의 주루루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을 더 들어 328㎏으로 또 새로운 기록을 썼다.

젊은 라이벌들이 추격해오는 동안 장미란은 재활과 훈련에 집중하며 칼을 갈았다. 경계심을 늦추지 않으며 집중력을 길렀다.

장미란은 13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브볼룸에서 열린 '아디다스 런던올림픽 대표 결단식'에 참석해 다시 한 번 집중력을 강조했다.

개인 목표에 대해서는 여전히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올림픽 2연패라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 생각했던 대로 되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만 답했다.

왼쪽 어깨 부상이 점점 호전되면서 컨디션도 되찾고 있는 장미란은 "과거보다 경험이 쌓이면서 노련해진 것 같다. 위기가 오더라도 잘 넘기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바벨을 들어올려 버티는 동작에서 어깨 부상은 치명적이다. 그래서 어깨 부상이 나아지는 것이 올림픽 2연패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장미란은 "자세만 무너지지 않으면 (바벨을 들어올리는 것은) 실패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여유롭게 말했다.

라이벌들에 대해서는 칭찬을 늘어놓으며 "그 나이에 실력이 뛰어나다. 내가 그들이 세웠던 기록을 뛰어넘으면 좋겠지만 따라가겠다는 욕심은 부리지 않겠다"라고 차분한 발걸음으로 정상을 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에 함께 참석한 남자 역도 77㎏급의 사재혁(27, 강원도청)은 "올림픽에 한 번 나가봐서 경쟁 선수들에 비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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