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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이용훈 스핏볼 논란에 "예의주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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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논란이 된 스핏볼(spit ball)을 앞으로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KBO 정금조 운영기획부장은 11일 '조이뉴스24'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논란이 된 롯데 투수 이용훈(35)의 스핏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0일 사직 KIA전에 중간계투로 등판한 이용훈은 공을 입에 가져가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스핏볼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스핏볼이란 공에 이물질을 발라 던지는 것을 의미하며 명백한 부정투구로 규정돼 있다.

논란이 됐으나 사후 징계는 없을 방침이다. 정금조 부장은 "어떤 방법으로든 공에 상처를 내는 것은 퇴장까지 시킬 수 있는 금지 사항"이라면서도 "현장에서 발견되지도 않았고 상대팀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징계를 내릴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정 부장은 "이용훈 선수가 (공을 입에 가져간 행동이) 공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행동이었다며 앞으로는 새 공으로 교환하겠다는 코멘트를 남겼다"며 "기본적으로 심판들이 지금까지 봐 왔던 사항이지만 논란이 됐으니 앞으로 더욱 예의주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용훈은 올 시즌 5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롯데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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