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이승기가 '더킹 투하츠'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던 하지원에 변함없는 이상형이라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승기는 지난 8일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MBC '더킹 투하츠'로 커플 연기를 펼쳤던 하지원에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이승기는 '더킹 투하츠'와 관련해 "시청률과 상관없이 옳은 선택을 한 작품"이라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다만 하지원과의 멜로신이 적었던 부분은 못내 아쉬웠다고.
이승기는 "'더킹 투하츠'는 주제의식이 강해 멜로신이 조금 적었다. 멜로를 잃은 대신 윤제문, 이순재 선생님과 붙는 신이 많아 남성성을 많이 보여줄 수 있었다"면서도 "그렇지만 하지원이라는 좋은 여배우와 멜로를 더 해보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기와 하지원의 나이차는 9살. 그러나 두 사람은 일부 드라마의 연상연하 커플들이 캐스팅 논란을 일으키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했던 것과 달리 완벽한 멜로 호흡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승기는 "상대적으로 나이차가 많이 난다. 그 전에는 조금 힘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만나보니 그 걱정이 싹 사라졌다. 가끔은 더 어려보이고 순수할 때도 있다. 감싸안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배우로서 거부감이 전혀 없다. 시청자들도 그렇고, 현장에서도 단 한 명도 (연상연하 커플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모 프로그램에서 "이상형이 하지원으로 바뀌었다"고 밝혀 화제가 됐던 이승기는 하지원에 대한 강한 신뢰감도 드러냈다.
이승기는 "이상형이 하지원이라는 것은 변함 없다. 드라마 끝났다고 이상형을 바꾸면 조금 이상하지 않냐. 여전히 너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기는 "'천만불짜리 배우'라고 불릴 만큼 영화와 드라마를 동시에 히트 시킬 수 있는 배우는 몇 없다. 그런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순수하게 연기한다. 배우들이 풀샷 찍을 때 대충하고, 바스트샷 촬영할 때 최선을 다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았다. 안배하지 않고 정말 열심히 하셨다.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는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이승기는 런던올림픽 성황봉송 주자로 발탁돼 6월 말 영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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