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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아이비 "윤공주와 더블 캐스트…色다른 매력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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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기자] 가수 아이비가 뮤지컬 '시카고'를 통해 두번째 연기 도전에 나선다. 아이비는 지난 2010년 첫 뮤지컬 '키스미 케이트'를 통해 무대에 오른 바 있다.

8일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인순이, 최정원, 아이비, 윤공주, 남경주, 성기윤 등이 참석했다.

올해 공연에서 아이비와 윤공주는 록시 하트 역을, 최정원과 인순이는 벨마 켈리 역을, 남경주, 성기윤은 빌리 플린 역을 맡는다.

이날 아이비는 "2008년 처음 '시카고'를 보고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오디션을 통해 기회를 잡았는데 부담이 크지만 열심히 잘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비는 윤공주와 더블 캐스팅돼 피할 수 없는 연기대결을 펼치게 된다. 그는 "윤공주 씨가 뮤지컬 계에서 굉장한 연습벌레라고 소문이 나 있어서 긴장한 상태다"라며 "윤공주 씨의 성실함과 열정을 보면서 나도 더 많이 성숙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두 사람의 색다른 매력을 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가수 아이비에게 '시카고'는 첫 주연작이자 두번째 뮤지컬 도전작이다. 아이비는 지난 2010년 남경주, 최정원 등과 함께 '키스미 케이트'에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그는 "'키스미 케이트'에서는 분량과 대사가 적었다. 노래도 3곡 정도였다. 그럼에도 벅차고 어려웠다. 근데 이번엔 주연이다"라며 달라진 점을 꼽았다.

이어 "가수는 3분30초 동안 무대에 올라 노래를 하면 끝인데 뮤지컬은 두시간 동안 집중력이 필요하다. 무게감도 굉장하다"라며 "노래 춤 연기, 모든 게 곁들어진 종합예술 뮤지컬을 하면서 뮤지컬 배우들을 존경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뮤지컬 '시카고'는 6월10일부터 10월7일까지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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