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Mnet의 새 프로그램 '유세윤의 아트 비디오'로 감독에 도전하는 유세윤이 홍상수를 가장 존경하는 감독으로 꼽았다.
서울 상암동 CGV에서 열린 Mnet '유세윤의 아트 비디오'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유세윤은 "루즈한 영상 속에 코미디가 있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무척 좋다.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코미디에 치중하지는 않지만 그와 비슷한 분위기로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감독 도전의 변을 전했다.
이날 유세윤은 "주 1회 '아트비디오' 촬영을 하는 일정이지만 실은 눈만 뜨면 촬영을 하러 간다"며 감독 도전에 한창 재미를 느끼고 있음을 드러냈다. 지난 2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우울증세를 고백하며 눈시울을 적셨던 그지만 새로운 분야에서는 "정말 많이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울했던 기분이 나아지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정신을 힘들게 했던 것이 몸으로 옮겨가서인지 정신은 맑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유세윤은 연출직의 매력으로 "말보다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귀가 두 개고 입이 하나인 이유를 명언이 설명하지 않냐"며 "말은 적게 할수록 좋고 많이 들을수록 좋다는 이야기인데 연예인은 말을 많이 해야 한다는 점에서 좋지 않은 직업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출자로서는 생각을 많이 할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유세윤의 아트 비디오'는 매주 한 가지 주제를 담은 영상을 유세윤이 직접 제작해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5일 밤 11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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