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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한화, 12회 연장 접전 끝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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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7-7로 비겨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8회까지 5-7로 끌려가던 경기를 동점으로 만든 LG가 한화에 비해 힘이 덜 빠졌다. 한화는 이날 경기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승수 추가에 실패한 셈.

두 팀은 3일 잠실 경기에서 선발투수 정재복(LG)과 마일영(한화)이 일찌감치 무너지는 바람에 초반부터 난타전으로 흘렀다.

한화는 1회 초 선두타자 강동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한상훈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최진행이 희생플라이와 김경언의 적시타, 이대수의 3루타를 묶어 3점을 더 뽑았다.

한화는 2회 초 2사 1, 3루 상황에서 최진행이 LG 두 번째 투수 신재웅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시즌 6호)을 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그러나 LG도 앉아서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만 않았다. LG는 1회 말 선두타자 박용택이 2루타를 쳐 진루한 뒤 윤요섭이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따라 붙었다.

LG는 1-7로 끌려가던 2회 말 김태환의 볼넷을 시작으로 최영진이 안타, 박용택의 2루타로 추가 점을 낸 뒤 이병규, 윤요섭, 최동섭이 연속안타를 쳐 순식간에 4점을 더해 한화를 턱 밑까지 쫓아왔다.

LG는 4회 말과 5회 말 각각 무사 1, 2루와 1사 만루 기회에서 무득점에 그쳤으나 8회 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8회 말 공격에서 1사 이후 이병규(7번)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박용택이 한화의 여섯 번째 투수 데니 바티스타를 상대로 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LG는 이어 이병규(9번)가 적시타를 한 점 차로 따라 붙었고 이어 바티스타가 윤요섭 타석때 폭투를 범해 3루 주자 박용택이 홈을 밟아 7-7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 팀은 이후 연장전을 포함한 네 차례 공격기회에서 헛심만 썼다.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하면서 올 시즌 들어 최장인 4시간 51분이나 걸린 이날 경기는 서로 비겼다. 두 팀은 올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은 이날 14명(LG 7명, 한화 7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폈다. LG는 이날 무승부로 23승 1무 22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은 유지했다. 그러나 순위는 변동없이 5위. 한화도 17승 1무 29패로 LG와 마찬가지로 순위 변동 없이 8위를 유지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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