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SF 블록버스터 '맨 인 블랙 3'가 개봉 5일만에 16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순항 중이다.
10년만에 다시 찾아온 3편은 '맨 인 블랙 3'는 전편보다 다채로운 외계인 캐릭터를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매 시리즈마다 인기 캐릭터를 만들어왔던 '맨 인 블랙'에서 이번 속편에 출연한 외계인의 종류는 총 127종.
7번의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외계인 전문 디자이너 릭 베이커가 전편들에 이어 다시 한번 참여, 놀라운 아이디어로 127종의 각기 다른 외계인들을 완성시켰다. 이전 시리즈에서는 현재의 기술력을 반영한 새로운 외계인을 창조하는 것이 과제였다면 '맨 인 블랙 3'는 현재뿐 아니라 1969년을 살아가는 외계인들의 모습까지 설득력 있게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고.
이에 릭 베이커는 "고전 공상과학영화 버전의 외계인을 만들어 보일 수 있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다"며 "무언가 만들 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한다. 그것이 바로 이 일에서 즐거움을 찾는 길"이라고 답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흡사한 수족관 물고기 외계인과 온 몸을 흉기로 사용하는 최강 악당 캐릭터 등 지구인과 함께 곳곳에서 살아가는 외계인들이 등장한다.
'맨 인 블랙 3'는 파트너 '케이'(토미 리 존스 분)가 사라지는 최악의 상황에 봉착한 '제이'(윌 스미스 분)가 비밀을 풀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베리 소넨필드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총제작, 에단 코엔 각본을 쓴 '맨 인 블랙 3'는 시리즈 최초 3D, IMAX 3D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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