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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0호포 '홈런 단독 선두'…멀티히트 활약에도 팀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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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가 거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틀 연속 홈런포에 2루타까지 날리며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대호는 28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교류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맹활약했다. 오릭스가 1-2로 져 이대호가 이날 팀의 유일한 타점이자 득점을 기록했다. 멀티 히트를 때려낸 이대호의 타율은 2할7푼1리(종전 2할6푼4리)로 올랐다.

이대호가 홈런 레이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대포를 쏘아올리며 소프트뱅크의 페냐(9홈런)를 제치고 드디어 퍼시픽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첫 타석이던 1회초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팀이 0-2로 뒤진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요코하마 선발 후지이 슈고로부터 추격의 홈런을 날렸다.

초구 몸쪽 직구를 그대로 흘려보낸 이대호는 2구째 몸쪽 슬라이더에 스윙했으나 파울 타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고 잠시 숨을 골랐다. 이어 후지이의 3구째 가운데 슬라이더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다음 타석에서도 이대호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발디리스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6회초 무사 1루서 5구째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고 당겨쳐 좌측 담장 앞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려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오릭스 타선은 이대호 외에는 무기력했다. 이후 고토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가와바타마저 뜬공에 그쳐 주자는 움직이지 못했다. 어렵게 얻은 역전 찬스서 다음 타자 오비키도 뜬공으로 물러나 무사 2, 3루서 한 점도 올리지 못하고 말았다.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이던 8회초 2사 후에도 볼넷을 골라 출루해 마지막까지 팀에 찬스를 제공한 후 대주자 야마사키로 교체됐다. 그러나 다음 타자 고토가 땅볼에 그치며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은 종료됐다.

끝내 추격하지 못한 오릭스는 그대로 1-2로 패배,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오릭스 선발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는 8회까지 완투하며 8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 부족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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