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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감독 "진명호가 너무 잘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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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기자] 적지에서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롯데 양승호 감독은 만족스러워했다. 무엇보다 투타가 딱딱 맞아떨어진 점이 기쁜 듯했다.

27일 잠실 두산전을 7-1로 승리한 뒤 양 감독은 "진명호가 너무나 잘 던져줬다. 시즌 첫 선발이어서 긴장했을텐데 잘 이겨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진명호는 5.2이닝 동안 볼넷 5개를 허용하며 제구가 다소 불안했지만 안타는 단 1개만 내주며 1실점으로 역투, 시즌 첫 선발 등판서 첫 승을 챙겼다.

양 감독은 이어 "타선에서도 활발히 잘 해줬다"며 초반 불같은 공격으로 두산 마운드를 공략한 타자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반면 패한 두산 김진욱 감독은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두산은 롯데와의 주말 시리즈 포함 홈 8연패 늪에 빠졌다. 김 감독은 "선수단을 비롯한 모두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다음주부터 다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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