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이 다시 한 번 K리그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FC서울은 1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3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데얀과 몰리나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8승4무1패, 승점 28점을 기록하며 K리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하지만 1위였던 수원(승점 26점)이 한 경기 덜 치렀고, 2위 제주 역시 경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서울이 1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광주는 3승5무5패, 승점 14점에 머물렀다.
서울은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6분 몰리나의 프리킥을 데얀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 최고의 공격 조합 데얀과 몰리나가 만들어낸 합작품이었다.
리드를 잡은 서울은 전반 30분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는 몰리나였다. 문전에서 광주 수비수들이 데얀 쪽으로 몰리자 몰리나가 볼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광주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 광주는 박기동 등을 투입하며 매서운 반격에 나섰다. 광주는 홈에서 물러설 수 없다는 의지로 만회골을 노렸다. 그리고 광주는 후반 33분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이승기의 프리킥을 이한샘이 헤딩 슈팅으로 서울 골대를 허물었다.
추격골을 넣은 광주는 더욱 적극적인 공격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서울의 수비는 더 이상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서울은 광주의 공세를 모두 막아내며 1골차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서울이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와 대전의 경기는 대전이 후반 3분 김형범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12분 대구의 송제헌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남은 홈구장인 광양전용구장으로 제주를 불러들여 손설민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전남은 제주전 홈경기 8연속 무패 행진(4승4무)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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