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이 SBS '짝'을 패러디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13일 방송된 '넝굴당'에는 모태솔로 엄순애(양희경)가 '짝꿍'에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짝꿍'은 현재 인기리에 방송중인 '짝'의 패러디 버전이다.
이날 엄순애는 '50대 모태솔로 특집'으로 마련된 '짝꿍'에 사연을 신청, 일주일간 진정한 '짝꿍'을 만나기 위해 애정촌으로 입성했다. 하지만 그는 '애정촌에 들어온 여성 중 가장 빅 사이즈'라는 내레이션으로 굴욕을 당하는가 하면, 깜찍한(?) 애교로 자기소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0표에 그쳤다. 결국 홀로 도시락을 먹던 '여자 1호' 순애는 설움을 견디지 못하고 벌떡 일어나 애정촌을 뛰쳐나왔다. 하지만 그의 도시락은 깨끗하게 비워져 있었다. 심지어 애정촌의 냉장고마저 깨끗이 비웠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순애는 "도시락 반찬이 맛없어서 돌아왔다"고 핑계를 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넝굴당'은 34.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 지난 회 방송대비 5.6%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방소에서는 양실(나영희)이 어린 귀남(유준상)을 버린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며 앞으로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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