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윌 스미스가 '맨인블랙3'를 통해 첫 3부작 영화에 도전한 소감을 말했다.
7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맨인블랙3' 기자회견에 참석한 윌 스미스는 "'맨인블랙'은 나에게 첫 3부작 영화"라며 "세 번째 작품을 촬영하며 마치 고향에 돌아와 가족을 만난 기분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음악으로 일을 시작한 나에게 연기는 제2의 커리어"라며 "새로운 것들을 많이 접했고 기록물들을 보며 연구하기도 했다. '행복을 찾아서'는 아버지를 모델로, '맨인블랙'은 베리 소넨필드 감독을 모델로 삼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맨인블랙3'는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 요원 제이(윌 스미스)가 동료 케이(토미 리 존스/조쉬 브롤린)를 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윌 스미스는 실제로 1969년으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당시는 미국 음악의 전성기였다"며 "지미 헨드릭스를 모시고 오고 싶다"는 재치있는 답을 내놨다. 지미 헨드릭스는 수많은 주법을 알린 전설적인 기타리스트다.
함께 자리한 베리 소넨필드 감독은 '맨인블랙3'가 전편과 큰 시간차를 두고 개봉한 것에 대해 "새로운 것이 아니라면 만들지 않으려 했다"며 "그래서 오래 걸렸다"고 의미심장하게 설명했다. '맨인블랙2'는 지난 2002년 개봉해 큰 인기를 끌었다.
'맨인블랙3'는 1·2편에 이어 베리 소넨필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3D로 보다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