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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훈의 상승세, 한화 '탈꼴찌' 디딤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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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의 양훈(26)이 절박함을 품에 안고 시즌 다섯 번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양훈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양훈 개인에게는 물론 한화에게 있어서도 절박한 경기다. 지난 네 차례의 등판에서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양훈은 자신의 시즌 첫 승과 함께 팀의 연승도 생각해야 한다.

양훈은 올 시즌 1패 6.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부진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점점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은 다행스럽다. 첫 등판인 4월11일 두산전에서 5.2이닝 6실점했던 양훈은 17일 LG전에서도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22일 삼성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안정감을 찾는 모습을 보여준 뒤 28일 넥센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에 성공하며 자신감도 회복했다.

5월 시작과 함께 2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한화는 3일 경기에서 유창식의 호투를 발판으로 LG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제는 연승을 이어가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할 때다. 양훈의 호투를 기대하는 이유다.

4일 경기 한 번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현재 한화 선발진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선발로 기대했던 외국인투수 배스가 퇴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선발진을 지키고 있는 선수는 류현진과 박찬호 뿐이다. 안승민은 선발로 평균 3.1이닝을 소화하다 불펜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첫 선발 등판에서 5.2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유창식은 앞으로 꾸준한 선발 기회를 보장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승민도 조만간 선발진에 복귀할 예정. 하지만 아직 새로운 외국인 선수의 합류가 언제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국내 선수들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려나가야 한다.

그만큼 앞으로 양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양훈이 최근 보여주고 있는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박찬호, 류현진의 등판과 맞물려 한화도 승수 추가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다. 여기에 쓸 만한 외국인 선발을 영입하는데 성공한다면 한화도 6월부터 승부수를 던질 수 있다.

일단 4일 삼성과의 경기가 중요하다. 삼성은 3일 두산전에서 10-0 대승을 거둔 터라 기세가 많이 올라 있다. 양훈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고든. 지난 4월28일 SK전에서는 4이닝 7실점(5자책)으로 무너진 바 있다. 양훈으로서는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다.

한화는 3일 현재 6승14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7위 KIA와는 2경기, 6위 삼성과는 2.5경기 차이다. 탈꼴찌에 성공해야 다음 순위로도 올라설 수 있다. 양훈이 호투를 펼쳐 팀의 탈꼴찌에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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