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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영화 데뷔작 '음치클리닉' 크랭크인…박하선·임정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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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음치 역에 박하선, 강사는 윤상현

[권혜림기자] 배우 윤상현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박하선의 주연작 '음치클리닉'이 지난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했다.

3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음치클리닉'은 지난 2일 서울 강남의 한 애니메이션 녹음실에서 크랭크인했다. 윤상현과 박하선이 주연을 맡은 '음치클리닉'은 '위험한 상견례' 김진영 감독의 신작으로, 짝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음치를 벗어나려는 여자와 그를 도와주려다 엉겁결에 애정전선에 휘말리게 되는 음치클리닉 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브라운관을 장악했던 윤상현은 데뷔 7년 만에 '음치클리닉'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음치클리닉 강사 신홍 역을 맡은 그는 "첫 영화인 만큼 보컬 트레이닝부터 피아노, 기타 등의 악기 레슨을 받으며 열심히 준비중"이라고 소감을 알렸다.

박하선은 지독한 음치를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주를 연기한다. 특유의 몸 개그로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이끌었던 그는 단아한 미모와 상반되는 또 다른 코믹 연기를 예고한다.

KBS 2TV 드라마 '적도의 남자'에 출연 중인 배우 임정은도 '음치클리닉'에 캐스팅됐다. 그는 동주의 짝사랑을 이뤄주려 나섰다가 사랑의 라이벌로 변모하는 보라 역을 연기한다.

지난 2일 이뤄진 첫 촬영은 성우인 동주가 애니메이션을 더빙하는 장면이었다. 이날 윤상현은 자신의 촬영 분량이 없음에도 크랭크인을 축하하기 위해 응원차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촬영을 지켜만 봤는데도 떨린다. 내 촬영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오랜만의 영화이기도 하고, 첫 촬영이라 부담이 됐는데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계속해서 감독님과 배우들, 스태프들과 어울려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촬영 소감을 알렸다.

'음치클리닉'은 약 3개월 간 촬영 후 2012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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