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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타 1볼넷' 이대호, '3G 연속' 안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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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의 안타 행진이 계속됐다.

이대호는 2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30일 세이부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대호는 종전 2할3푼3리이던 시즌 타율을 2할3푼7리로 조금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0-1로 뒤지던 2회말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지바 롯데 선발 하이든 펜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대호가 공격의 물꼬를 트자 오릭스 타선은 볼넷과 안타 2개를 묶어 3점을 올리며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대호도 후속타 때 홈을 밟으며 시즌 9번째 득점을 올렸다.

3회말에는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잘 맞은 안타성 타구가 3-유간으로 빠르게 갔으나 지바 롯데 3루수 이마에의 호수비에 걸렸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되고 말았다.

오릭스가 5-4로 추격당한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1사 1루에서 나카고 다이키를 상대한 이대호는 풀카운트 끝에 몸쪽 낮은 공을 잘 골라내 1루를 밟았다. 자신의 올 시즌 15번째 볼넷.

이대호는 1사 1,2루 찬스를 이어간 뒤 대주자 모리야마 마코토와 교체돼 이날 임무를 마쳤다. 오리스는 이대호의 볼넷 후 발디리스의 적시타 등으로 7회말 2점을 추가, 7-4로 달아나며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결국 오릭스는 7-5 승리를 거두며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11승 1무 14패가 된 오릭스는 하위권 탈출을 바라보게 됐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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