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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4실점' 박찬호, 2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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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기자] 박찬호(한화)가 극심한 제구 난조에도 불구하고 실점을 최소로 억제했지만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박찬호는 24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3번째로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탈삼진 2개에 볼넷 6개. 투구수는 무려 96개에 이르렀다.

이날 박찬호는 지난해 리그 MVP 수상자인 KIA 선발 윤석민과 맞대결서 관록을 과시했다. 역시 제구 불안을 드러낸 윤석민이 고비마다 실점한 것과 달리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진땀을 흘리면서도 쉽게 실점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한화가 5-2로 앞서던 5회말 두 명의 주자를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수비 실책과 송신영의 구원 실패로 팀의 리드가 날아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박찬호는 1회초 1사에서 김선빈을 우전안타로 내보낸 뒤 수비 실책으로 첫 실점했다. 후속 안치홍의 중전안타를 달려나온 한화 중견수 고동진이 가랑이 사이로 빠트리면서 1루주자 김선빈이 홈을 밟아 1-0. 그러나 박찬호는 KIA 중심타자들인 최희섭과 나지완을 각각 내야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볼넷 2개로 1사 1,2루에 몰린 2회에도 점수를 허용하며 어렵게 이어갔다. 9번 이준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1번타자 이용규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박찬호는 3회부터 제 모습을 찾기 시작했다. 3회를 볼넷 1개만 내주고 가볍게 막은 그는 팀이 3-2로 역전한 4회 이날 최대 위기에 몰렸다. 차일목에게 좌전안타, 2사 후 이용규와 김선빈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한 것.

그러나 대량 실점 위기에서 박찬호는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또 한 번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박찬호는 5-2로 앞선 5회 최희섭에게 중전안타,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무사 1,2루에서 송신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끝냈다.

송신영은 김원섭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차일목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만루로 몰린 송신영은 대타 송산을 삼진으로 깔끔하게 돌려세웠지만 3루 땅볼로 유도한 이준호의 타구를 3루수 이여상이 원바운드로 송구하면서 1루수 김태균이 공을 놓쳤다. 3루수 실책으로 기록되면서 3루주자 최희섭이 홈을 밟아 5-3.

계속된 만루 상황서 이용규가 송신영을 두들겨 2-유간을 가르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작렬, 5-5를 만들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자책점을 기록한 박찬호의 시즌 방어율은 3.55가 됐다.

한편 윤석민은 5이닝 7피안타 8탈삼진 5실점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다만 5회말 동점을 이뤄준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 위기에서 벗어난 게 소득이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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