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박지성이 결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우승 황색신호'가 켜졌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윤는 승점 83점에 머물며 울버햄튼을 꺾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80점)에 승점 3점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에버튼전 승리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으려던 맨유는 승점 1점을 따내는데 그쳐 오는 5월1일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이 우승을 위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박지성은 이날 또 결장했다. 박지성은 대기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며 7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친 두 팀. 선제골은 에버튼의 몫이었다. 전반 33분 에버튼의 옐라비치가 헤딩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자 맨유는 전반 41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에이스 루니의 작품이었다.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나니의 크로스를 루니가 헤딩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맨유의 기세는 후반으로 이어졌고 후반 13분 웰백이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후반 17분 나니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에버튼은 후반 22분 펠라이니의 발리 슈팅으로 1골을 추격했다. 그러자 맨유의 루니가 후반 24분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으며 에버튼의 기를 꺾었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되는 듯했다.
하지만 에버튼의 의지는 대단했다. 에버튼은 후반 37분 옐라비치가 한 골을 넣었고 후반 39분 피에나르가 다시 한 골을 넣었다. 에버튼은 경기 막바지 연이은 2골로 4-4 동점을 만들어냈다. 결국 승부는 그대로 마무리됐고, 무승부지만 사실상 웃은 쪽은 에버튼이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