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문성현의 역투를 앞세운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의 상승세를 꺾었다.
넥센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조중근의 역전 결승타와 문성현의 7이닝 3실점 호투를 발판으로 7-4로 이겼다. 시즌 5승째(6패)를 기록한 넥센은 5할 승률을 다시 바라보게 됐고, 두산은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이날 문성현은 공 112개를 던지며 5탈삼진 1볼넷 6피안타 3실점을 기록,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넥센은 1-3으로 뒤진 6회말 뒤집기에 성공했다. 정수성과 장기영의 안타로 잡은 1,3루 기회에서 이택근이 좌전안타로 정수성을 불러들였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넥센은 조중근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고, 허도환의 밀어내기 볼넷, 대타 오윤의 내야 땅볼로 추가 득점, 단번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은 선발 김선우가 5회까지 1실점 역투했지만 6회 위기에서 바뀐 투수 고창성이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는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3개를 허용하며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김선우는 자신이 남긴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실점이 3점으로 늘어났다.
넥센은 7-3으로 앞선 9회 1사 1,2루에서 마무리투수 손승락을 투입, 두산의 마지막 추격을 1점으로 억제하고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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