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맨유의 데이비드 길 사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길 사장은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를 예고하는 듯 "흥미로운 여름('interesting' summer)이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길 사장은 시즌 종료 뒤 수많은 이적과 새로운 선수 영입이 있을 것이라고 공표했다. 현재 물밑에서 다양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맨유는 이번 시즌 26승4무4패(승점 82점)로 2위 맨체스터 시티(24승5무5패, 77점)를 승점 5점 차로 따돌리며 1위를 유지중이다. 우승시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20회 우승이라는 새기록을 만든다.
길 사장은 "현재는 긴장감이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잘 해왔고 성적도 괜찮다"라며 "긴장되는 상황은 계속되겠지만 우승을 해낼 것이다"라고 이번 시즌 우승을 확신했다.
이어 "선수단 전력 구상은 1년 내내 계속되지만 늘 마지막에 바쁘다"라며 조용한 변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새롭게 계약을 해야 하고 팀을 떠날 선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토트넘 홋스퍼의 루카 모드리치를 비롯해, 에당 아자르(릴), 니콜라스 가이탄(벤피카), 베슬러이 스네이더르(바이에른 뮌헨)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다.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 맨유는 몸값이 높은 선수들을 이적시장에 내놓겠다는 생각이다.
이적 소문도 상당하다.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사실상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의 불협화음이 계속됐고 전력에서 배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폴 포그바, 베베, 파비우 다 실바와 퀸스파크레인저스로 임대 보낸 페데리코 마케까지 정리 대상으로 알려졌다. 일부 팬들은 덧글을 통해 박지성의 이름도 여기에 끼워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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